김태희 - 재벌과 결혼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탤런트 김태희가 4일 방송된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KBS 2TV)에서 재벌과의 비밀 결혼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한때 결혼설이 돌았던 재벌 3세에 대해 김태희는"전혀 만난 적도 없다. 우연히 얼굴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소문이 계속 확대됐다. 결국 악성 댓글로 결혼설을 유포한 네티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김태희는 당시 상황을 묻는 박중훈에게 "공항에서 가족들과 출국할 때, 조카의 성이 루머에서 거론된 사람과 같은 성씨라 입국심사장에서 이상한 시선까지 받았다"며 "당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 무서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김태희는 서울대 출신 배우로서의 고민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주입식 교육이어서 정서적으로 감성적인 부분을 키우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김태희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모범생으로 자라 친구들의 농담을 잘 알아듣지 못했고, 별명이 '둔녀'였다. 또 성격이 활달해 하루에 유리창을 한장씩 깰 정도였다"고 밝히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