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가 오픈카형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은 몇 년 전부터 '루머'로 나돌아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해 중동 지역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서 컨셉형 모델이 공개된 이후 최근 판매용 '마이바흐 오픈카'가 공개된 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는 것.
7일 해외 자동차 관련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바흐 오픈탑 '랜덜렛'은 12기통 엔진이 장착된 마이바흐 62 S를 기본으로 해 제작되었다. 일반적인 오픈카와는 달리 자동차 뒷좌석의 천정 부위만 열리는 랜덜렛은 마이바흐 특유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동시에, 오픈카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바흐 랜덜렛의 대당 가격은 140만달러(약 18억8,000만원)로, 225만달러의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자동차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렌덜렛의 천장은 뒷자석 중앙 부위에 위치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간편하게 열 수 있다. 뒷자석 승객은 머리 위로 펼쳐진 하늘과 태양을 만끽할 수 있지만, 운전자는 오픈카의 느낌을 즐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