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꼭 가봐야 하는 뉴욕의 독특한 상점들

뉴욕의 시장과 관광을 관리하는 조직인 ‘NYC 앤 컴패니(NYC & Company)’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 1100만 명이 뉴욕을 방문했다. 올 해 경제 문제로 뉴욕의 방문객 수가 줄어들게 될 지라도 휴일 동안 맨하튼에서 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 헤이우드 NYC&컴패니 대변인은 “뉴욕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때는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다”라고 말했다.

12월의 방문객들은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된 창문을 보는 것과 함께 가게도 방문한다. 체인 소매상들, 특히 백화점 ‘메이시스(Macy's)’ 같은 최고급 상점들은 큰 관심을 끈다. 그러나 뉴욕에는 모든 가격대로 독특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가게들과 장소도 많이 있다.

뉴욕은 몇몇 크리스마스 물품을 파는 본고장이며 벙어리 장갑에서 장신구, 예술품, 조각품, 장난감 등 모든 것을 판매한다. 유니온 스퀘어에 위치한 홍백의 줄무늬가 있는 천막에서 물품을 파는 홀리데이 마켓(Holiday Market)과 홀리데이 숍(Holiday Shops)에서는 희미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무료 아이스 스케이트 장이 있으며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기프트 페어에는 74개의 노점상이 있다.

국제적인 주제를 갖고 있는 상점들도 찾아가 보길 바란다. 맨하튼에 있는 유명 일본 백화점인 타카시마야(Takashimaya)는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전시품들이 진열돼 있다. 이 곳에는 액세서리, 화장품, 가정 용품, 사탕, 차 등이 있다.

맨하튼 아래쪽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의 가게들은 종종 중국 요리 냄비, 찾기 힘든 조미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 등 장기 보존이 가능한 물건들을 판다. 이 같은 물건들은 요리가 가능한 기숙사에 사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 붙어 있는 거의 모든 상점은 관람료를 내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다. 현대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의 상점들에서는 희귀한 보석, 예술 관련 서적, 가정용품, 편지지, 포스터, 엽서 등을 모든 가격 범위 내에서 살 수 있다. 쿠퍼-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과 뉴욕 교통 박물관(New York Transit Museum)에서는 지하철 지도, 샤워 커튼에서부터 지도를 재활용해 만든 화려한 지갑을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극장 지역의 드라마 북 숍(Drama Book Shop)과 희귀하고 오래된 요리 책을 전문으로 파는 보니에 슬로트닉 쿡북(Bonnie Slotnick Cookbooks), 여행 안내서, 소설, 세계 여러 곳의 장소에 대해 쓴 문학책을 파는 새로 열린 아이들와일드 북스(Idlewild Books)도 잊지 말고 찾아가 보라. 아이들와일드는 케네디 공항의 원래 이름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프로머스(Frommer's)에서 17달러(약 2만5000원)에 판매하는 수지 게스시만의 ‘본 투 샵 뉴욕(Born To Shop New York)’에서 확인해 보라.

NEW YORK(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