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혈관 튼튼해진다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혈관 튼튼해진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심혈관 계통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볼티모어 메릴랜드대 의대 마이클 밀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평균 36세의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조사 결과다. 이 가운데 남자는 7명. 남녀 10명 모두 담배를 한번도 피우지 않았다.

연구 결과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으면 쾌감이 높아지는데 혈관 내피 세포를 팽창(또는 확대)시켜 혈류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실험 참가자들에게 싫어하는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혈관 내피가 수축해 혈류를 방해했다.

특정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 둔감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구진은 최소 2주 동안에는 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선정한 음악을 듣지 못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음악으로 컨트리 음악을 꼽았고 헤비메탈을 싫어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장르에 상관 없이 혈관계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1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과학 분과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