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라도 하는 걸까? 네티즌 울린 쌍둥이 형제의 포옹

최고관리자 0 9,818
쌍둥이 형 호크(오른쪽)와 동생 메이슨(왼쪽)/페이스북 캡처

‘형, 많이 힘들어?’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동생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힘들게 마지막 숨을 쉬는 쌍둥이 형을 달래는 듯한 이 한 장의 사진에, 지난 7일 많은 네티즌이 눈시울을 적셨다.

호크와 메이슨은 한 달 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그러나 건강한 동생 메이슨과 달리, 형 호크는 선천성 횡격막탈장을 갖고 태어나 줄곧 입원 치료를 받았다.

부모 브랜디 게틀러와 토미 부흐마이어는 생사를 오가는 호크의 곁을 지키느라,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아무래도 동생 메이슨에게 쏟는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페이스북 캡처

그러던 어느 날 메이슨이 심하게 울기 시작했고, 형 호크를 돌보던 어머니 브랜디는 몹시 당황했다.

그러자 간호사는 “동생을 형 곁에 눕혀보라”고 했고, 어머니 브랜디는 연명 치료를 받는 호크 곁에 동생 메이슨을 살포시 내려놓았다.

그 순간 메이슨은 울음을 그치고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쌍둥이 형을 껴안아서 행복해서였을까?

부모는 페이스북 계정에 두 형제의 포옹 장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두 형제가 태어난 지 11일이 지나 찍은 사진”이라며 “메이슨은 스스로 팔을 뻗어 형을 살포시 안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쌍둥이의 생애 첫 포옹은 결국 마지막 포옹이 됐다.

호크의 부모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가 하나님의 부름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아이가 더는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적었다. 
페이스북 캡처

미국 CBS 뉴스는 호크의 부모가 쌍둥이 형제의 사진을 통해, 선천성 횡격막탈장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9일까지 호크와 메이슨의 포옹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12만건을 기록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수퍼 전기차
최고관리자 10139회    0
2024년 04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04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0 29,200
happy72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4,600
Fle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1,350
랩퍼투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2,38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