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보다 떡 좋아하면, 대장암 위험 낮다”

관리자 0 6,320

강남세브란스 박효진 교수팀 연구

빵보다 떡을 좋아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팀과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식이요인과 대장암 발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빵’과 ‘떡’ 중심의 식이패턴과 대장암 발생률과의 관계를 분석한 내용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박효진·이승민 교수팀은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 및 식품 그룹과 대장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하기 위해 위해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최근 3개월 안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150명과 116명의 대조군 등 20세에서 80세까지 성인 총 266명에 대해 비교대조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한국질병예방본부의 식품섭취빈도조사지(FFQ)에 따라 102가지 식품을 총 16개 식품군으로 분류한 뒤 이들 266명이 1년 동안의 섭취한 종류, 빈도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했다.

여러 식품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이 중 ‘빵’과 전통음식인 ‘떡(rice cake)' 섭취량과 대장암 발생률에 대해 상반된 내용이 나왔다. 연구 집단 중 빵을 자주 섭취하는 군이 적게 섭취하는 군보다 대장암 발생이 약 2.26배 높게 나온 반면, 떡을 자주 섭취하는 군은 적게 섭취하는 군 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약 0.35배로 오히려 위험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아직 규명할 순 없지만 ‘빵’과 ‘떡’의 선호도가 그 사람의 식이패턴을 대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즉, ‘떡’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곡물과 야채(섬유질) 중심의 한국의 전통적인 식이패턴을,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붉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이패턴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교수는 “이번 떡과 빵에 대한 연구 결과는 향후 식이 패턴과 대장암의 위험도의 관계 연구에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도 총 지질, 포화지방산 및 단일 불포화 지방산, 음료와 같은 당분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 반면, 식이섬유와 비타민 C의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붉은색 육류의 하루 섭취량이 50g 증가 할수록 대장암의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오며 붉은색 육류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킴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한국임상영양학회지(2015년 4월호)에 게재됐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2050년 ‘투명’ 비행기
최고관리자 6809회    0
Hot
Baking Soda로 애완견 관리
관리자 6560회    0
2024년 05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05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30,1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