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음마를 막 배운 듯한 어린아이가 개와 함께 산책에 나섰다. 아이는 어리고 작다. 개는 늙었고 몸집은 어린아이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개를 끄는 것은 아이다. 개의 목줄을 어린아이가 잡고 있는 것이다.
이 아이는 산책을 하다가 작은 웅덩이를 만났다. 웅덩이를 발견한 아이는 신기하다는 듯 멈춰 장난을 친다. 개의 목줄을 길바닥에 놓고, 첨벙거리며 장난에 열중한다. 커다란 개는 묵묵히, 아이를 기다린다. 아이의 장난이 끝나자, 개는 다시 걸음을 옮긴다. 개의 표정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아기를 기다리는 개'가 화제다. 이 개는 아직 철부지인 아기의 '보호자'로 보인다. 표정의 변화 없이, 묵묵히 아기를 기다리는 개의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말한다. 이 영상의 제목은 '베스트 프렌드'다. "개와 인간은 친구"라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이라는 평가다.
(사진 : 아기를 기다리는 개)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PN-MjUC4f9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