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비싼 빌딩, 용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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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500m 랜드마크타워, 총 건설비용 4兆 훨씬 넘어
엘리베이터도 세계 최고속도 1분에 800m, 주상복합 6배… 인공위성 동원 정확한 측량


지난 11일 본격 개발에 들어간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랜드마크 타워'(지상 100층·500m)가 '세계 최고가(最高價, 단위면적 기준) 빌딩'이 될 전망이다.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2층·828m), 잠실의 '롯데 수퍼타워'(123층·555m)처럼 가장 높은 빌딩은 아니지만, 단위면적당 건축비는 가장 비쌀 것이 확실하다.

현재 설계에 반영된 3.3㎡(평)당 공사비는 1210만원 선. 전체 건축비만 1조4000억원이 들어가고 땅값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4조원이 훨씬 넘는다.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공사비(3.3㎡당 약 1150만원)보다 비싸고, 국내 사무용 빌딩 중 최고가인 서초동 삼성타운(평균 850만원)보다도 40% 이상 높다. 앞으로 설계변경과 첨단자재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 확실하기에 공사비는 계획보다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최첨단 설비와 장치가 총동원된다. 설계도 파리 퐁피두센터와 런던 브리지타워를 디자인한 세계적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로 결정됐다. 시공사 역시 '부르즈 칼리파', '타이베이101'(101층·508m)을 지은 삼성물산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업무용 빌딩으로 사용될 랜드마크 타워에는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된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분당 800m로 국내 주상복합의 고속 엘리베이터(분당 120m)보다 6배 이상 빠르다.

100 층이나 쌓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무게를 견뎌내기 위해 1㎠당 최대 800㎏를 버티는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사용된다. 공기(工期)는 착수 후 48개월로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 건물은 지상에서 500m나 올라가지만 오차범위는 25㎜ 미만이어야 한다. 그 해결책으로 인공위성 3대를 이용한 GPS 측량기법도 동원된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랜드마크 타워는 지난달 코레일이 4조1632억원에 선(先)매입했지만, 재매각될 경우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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