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내 인생" 버핏 아들(막내 피터) 외침에 中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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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오른쪽)이 음악가인 아들 피터 버핏(왼쪽)·가수 에이콘과 2008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팰리 미디어 센터에서‘콘서트와 대화’공연을 하고 있다. 피터 버핏이 올해 초 중국에서 출간한 책‘네가 만든 인생: 성취의 길을 찾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는 중국 청년층 사이에 스타로 떠올랐다. /피터 버핏 공식 홈페이지
 

"자신의 뜻대로 살아라" 아버지와 달리 富에 초연… 중국서 책 내고 음악회 열어

 
세계적 '투자의 달인' 아버지와 "돈이 전부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아들. 돈 버는 게 주요 덕목이 된 중국 대륙에서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81) 회장은 '주식의 신(神)'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의 막내 아들 피터 버핏(53)이 아버지와 상반된 메시지를 전파하며 아버지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11일 전했다.

중국인이 피터 버핏에 열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베이징(北京)의 한 출판사가 '네 자신이 돼라'라는 제목으로 그의 책을 출간하면서부터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미국에서는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중국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책이 나온 지 5개월 만에 32만권이 팔려 중국 출판계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

그는 영화 '늑대와 춤을'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작곡가다. 피터 버핏의 메시지는 어찌 보면 단순하다. "자신의 뜻대로 살라"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행복한 것은 최고 부호의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음악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피터는 이 책에서 자녀들에게 진정한 인생의 가치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 입학했지만 1년 만에 그만두고 음악의 길로 들어섰다. 피터는 중국 중앙방송(CCTV)과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내가 말을 배우기 전에 노래부터 시작했다고 말씀하셨다"며 자신의 인생에서 음악은 숙명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 8월 만리장성 야외무대에서 음악회를 열었을 때 콘서트장이라기보다 마치 '대통령 선거 유세장'을 연상시켰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인들이 피터에게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 언론은 무한경쟁의 압력에 눌린 중국 젊은이들이 그의 삶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갑부인 워런 버핏에 대한 주목이 중국의 현재를 말해준다면 인생의 가치를 중시하는 피터 버핏에 대한 관심은 중국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포천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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