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섯 멤버가 말하는 '1박 2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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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 년여의 시간동안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여섯 멤버가 자신들에게 가지는 '1박 2일'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먼저 맏형 강호동에게 '1박 2일'은 더욱 남달랐다. 강호동은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한 꼬마 아이가 '1박 2일'을 안 보면 학교에서 왕따가 된다며 가족과의 외식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처음 이 프로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어린 아이의 기대에 누가 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프로그램이 돼야 할 것이다. 동시에 자연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며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생에 친구가 없다는 것은 내 삶에 정인이 없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 5명의 정인이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선물이다.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1박 2일'은 결혼이다.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완성된 가정을 이루듯 '1박 2일'은 부족한 6명이 만나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예능계의 독특한 캐릭터 지상렬의 후임으로 들어오게 된 김C의 경우 '1박 2일'을 통해 접해보지 않은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 "두려워하는 대상이 거의 없는 편인데 '1박 2일'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 곳에선 항상 서툴게 된다"면서 "예능하는 사람들을 잘 몰라서 그들에 대한 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폄하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내가 음악에 쏟는 열정만큼을 이 곳에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C로서는 "마치 시민 대표로 이 곳에 온 것 같다. 멤버들이 모나지 않게 감싸줘서 고맙고 방송적으로 사고가 생길 때 서로의 의견을 물어 좋은 결론이 나오면 따뜻한 기분이 든다. 정말 따뜻한 프로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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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의 경우 여러 방송을 통해 '1박 2일' 초반에는 촬영장에 오기 싫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수근은 "그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음불가' 이후 뭘 했는 지도 모르고 있던 내게 새 삶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 '1박 2일'이다. 오랜 기억에 남는 장수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수근은 "호동이 형이 평소에 7, 8년이 지나도 계속 하자는 말을 한다. 막내 승기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보내며 엔딩을 하고 싶다"는 독특한 바람도 남겼다.

은지원은 "'1박 2일'의 촬영장에 오는 것보다는 집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은지원의 발길이 '1박 2일'의 촬영장으로 향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멤버들 때문"이라면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면 이 힘든 것을 왜 하고 있겠냐.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알아보고 사랑도 받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사람들이다. 다섯 달 전부터는 놀러오는 것이라 생각하고 촬영장으로 온다"고 전했다.

김종민의 후임으로 들어와 '1박 2일'을 통해 예능 캐릭터로 확실히 자리하게 된 MC몽 역시 "따뜻한 멤버들 때문에 '1박 2일'이 더욱 남다르다"고 한다. MC몽은 이수근과의 에피소드를 겻들이며 "콘서트를 못할 뻔한 상황이 있었다. 그때 수근이 형이 놀러왔는데 마이크를 달라고 하더니 몇 분간 원맨쇼를 꾸며주고 많은 도움을 줘 정말 따뜻함을 느꼈다"면서 "이 사람들이 있어 기쁘기도 하고 이 사람들이 있어 슬프기도 한 프로그램이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막내 이승기 역시 노홍철을 대신해 투입돼 그동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허당 승기'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1박 2일' 내에 자리했다. 이승기는 "'1박 2일'에 오는 길이 항상 설렌다. 고정을 하게 되면서 멤버들을 통해 얻은 게 많다"면서 "인맥도 좁은 내가 이 사람들을 만나서 재밌고 설레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1박 2일'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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