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20의 속도로 하늘을 나는 초고속 항공기의 실험 비행이 미국 현지 일자로 11일 실시될 예정이다. '팔콘 HTV-2'라
명명된 이 항공기는 탄도미사일 발사용 로켓에 실려 우주 공간으로 날아간 후 분리되어 지구를 향해 마하 20의 속도로 날아가게
된다는 것이 10일 미국 언론들의 보도 내용이다.
시속 2만km로 하늘을 나는 '팔콘 HTV-2'의 시험 비행이
성공하게 되면 준궤도 비행 부문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무인으로 비행되는 '팔콘
HTV-2'는 미국 뉴욕에서 LA를 단 12분 만에 비행할 수 있다고.
이 초고속 우주 항공기의 개발 프로젝트는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하고 있다. '팔콘 HTV-2'가 슈퍼 무기 개발 및 미사일보다 더 빠른 항공기 제작의 토대가 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한
편 지난 4월에도 이 로켓 항공기에 대한 테스트 비행이 실시되었는데, 당시에는 9분 동안의 비행 후 추락해버렸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목요일 실시되는 시험 비행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공군 기지에서 이뤄지며, '팔콘 HTV-2'는 미노타우르 IV
로켓에 실려 우주 준궤도로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