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이나 야외 정원 대신 실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주택이 있어 화제다. 날씨에 상관없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집안 거실 한복판에 수영장을 설치한 것.
해외 디자인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은 이 독특한 주택은 미국 뉴욕 중심가 맨해튼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벽돌, 화강암을 사용해 만든 6m x 4.5m x 2.5m 크기의 수영장은 1975년 당시 이 집에 살고 있던 거주자가 별도로 설치한 것이다. 현 집주인 이블린 반-젤러에 따르면 주변 여느 타운하우스와 달리 실내에 수영장, 사우나, 체육관까지 갖춰진 이 집에서는 늘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각종 미술품, 골동품을 이용해 중세 모로코 풍으로 장식한 중앙홀 아뜰리에 또한 이 집의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에 일조한다.
호화 시설을 갖춘 뉴욕 중심가 주택인 만큼 매매가는 상상초월 수준. 침실 6개, 욕실 5개를 구비한 140평 규모로 거래가는 1천 95만 달러(약 117억 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