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휴양지 칸쿤의 바닷속에 서 있는 400명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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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드케어 테일러의 작품 '조용한 진화(The Silent Evolution)' /출처: latimes.com
 
 
산호초는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귀중한 자산이다. 전 세계 바다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2%가 채 안 되지만, 산호초 지역은 모든 해양 생물의 4분의 1이 거처로 삼고 있다.
바닷물을 여과하고 산소를 공급하고 작은 물고기들에게 식량 공급원이 되고, 해변지역과 폭풍 사이를 완충하는 역할도 한다.

이 산호초의 재질을 본떠서 만든 조각상들이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의 해저에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중국 진시황 무덤의 토용(土俑)을 연상케 한다. 바닷속에 서 있는 ‘사람들'은 예술가 제이슨 드케어 테일러의 작품으로 그가 ’조용한 진화(The Silent Evolution)’라고 이름 붙인 해저 전시관이다.

전문가들은 이 바닷속 전시물들이 스노클링을 이용한 관광객들을 유인함으로써, 인근 자연산 산호초 지역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칸쿤 해양 공원에는 매년 75만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제이슨 드케어 테일러의 작품 '조용한 진화(The Silent Evolution)' /출처: latimes.com
바닷속 조각상들은 모두 400점. 모두 바닥의 바닥을 딛고 서 있고, 눈은 감았다. 예술가 테일러는 모두 120t의 시멘트와 모래, 자갈, 광섬유 3800m, 실리콘 400kg 등을 썼다고 밝혔다. 수중에서의 작업 시간만도 120시간에 달한다.

현재 산호초는 오염된 하수와 지구 온난화 등의 폐해, 인간의 훼손 등으로 인해 계속 생명력을 잃고 있다.
테일러의 ‘바닷속 사람들'은 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려는 소녀, 고뇌 속에 머리를 감싼 이, 선글라스 차림의 관광객 등 다양하다. 그리고 자연의 산호초처럼, 서서히 이 사람들 주변에 해초가 끼고,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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