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쪽이 모로락 보호구역에서 발견된 비만 다람쥐, 아래쪽은 보통 다람쥐의 모습/
보통 다람쥐보다 몸집이 2배 이상 큰 비만 다람쥐가 사진에 포착됐다.
10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미국인 마리나 반 데르 린든(46·Linden)이 캘리포니아주 모로락 보호구역에서 엄청나게 큰 회색 다람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비만 다람쥐를 발견했을 당시 린든은 카메라로 공원의 풍경을 찍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다람쥐의 무리를 봤는데 유난히 몸집이 컸던 다람쥐 중에서도 가장 큰 다람쥐가 눈에 띄었다고 한다.
린든은 다람쥐가 워낙 커서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한참 뒤로 물러난 뒤 다람쥐 전체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마도 관광객이 준 땅콩 등을 많이 먹어 살이 찐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공원 방문객들이 야생동물에게 과자 등을 주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