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말레이시아 기업가의 초호화 애견 사랑이 화제다. 세계에서 희귀 견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한 애견가 케네스 라이가 30마리에 이르는 애견들을 위해 5300평방미터에 이르는 전용주택을 마련한 것.
초고가 몸값을 지닌 견공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애견주택에는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은 물론 각 견공들을 위한 개별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애견주택에 상주하는 전용 수의사, 트레이너 등을 통해 관리되는 견공들의 한달 생활비는 말레이시아 돈으로 무려 5만 링깃(약 1천 8백만 원)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특별대우를 받는 애견들은 현존하는 견종 중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티벳탄 마시티프 강아지들. 고산지대 출신인 티벳탄 마시티프의 건강을 위해 이들의 전용공간에는 티벳과 비슷한 상태의 기후와 온도가 항시 유지되고 있다. 케네스 라이 소유의 티벳탄 마시티프 강아지 일곱 마리의 총 몸값은 무려 1천 6백만 달러(약 175억 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