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스타일로 IT기기 틈새시장 연다

 

최첨단 소재의 IT기기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디지털기기에 복고풍의 고전적인 스타일을 적용,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기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 외형은 물론 조작법까지 아날로그식 형태를 적용하여 추억을 새록새록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주요 기능만은 최첨단을 적용해 기존 IT 기기의 뻔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기기에 클래식한 디자인과 조작법, 아날로그적 향수 전해

먼저 펜탁스가 내놓은 옵티오 I-10는 일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지만 복고 디자인을 채택해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과거 펜탁스 필름 카메라와 흡사하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이다. 1,200만 화소의 CCD와 숏무비 기능, 사진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후보정 모드를 갖추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복고풍의 외관과 첨단 카메라의 신기술이 결합된 미러리스 카메라인 '후지 파인픽스 X100'도 있다. 레트로 느낌의 전통적인 RF 필름 카메라의 디자인으로 고안돼 출시 전부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된 카메라로 평가를 받은 기기로서 투박한 금속을 깎아 만든 몸체와 함께 가죽 느낌의 그립 등으로 클래식 스타일을 잘 살리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이상의 성능에 가벼운 무게 등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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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게임은 물론 오락실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지피에이치의 휴대형 게임기 '카누(CAANOO)'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앞에서 양손으로 아날로그 조이스틱을 게임기 디자인에 반영해 미니 아날로그 스틱을 장착한 것 이다. 특히 별도의 매뉴얼을 살펴볼 필요 없이 직관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는 물론 수 천 종의 오락실 게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전게임' 등의 애뮬 게임이 가능하도록 기기를 차별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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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 속에 케이스에 아날로그를 장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아이폰4 카세트 케이스'가 그것이다. 80년대 유행이던 카세트테이프와 똑같은 디자인의 형태에 말랑말랑한 실리콘 아이폰 케이스를 장착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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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및 결혼 시즌을 맞아 새 단장을 하는 이들에게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음악 감성을 더욱 살려줄 '디버거 레트로 턴테이블'도 눈길을 끈다. 보기만 해도 낭만적인 느낌이 감도는 LP판의 플레이어가 가능함은 물론 라디오 튜너 또한 디지털이 아닌 클래식 튜너를 장착한 것이 매력이다. CD, MP3 플레이어 구동도 가능하며 최첨단을 달리는 요즘 클래식하면서도 멋스러우며 색상은 민트, 핑크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헐크, 엑스맨, 레고 등 추억의 놀이감 적용해 더욱 친근해

옛 기억 속에 살아있는 영웅 캐릭터들을 헤드폰에 특별한 스타일로 새겨 넣은 스웨덴의 클라우드사의 '마블 스페셜 에디션 헤드폰'도 눈길을 끈다. 영웅 캐릭터에 맞춰 컬러를 적용하여 코믹스, 헐크, 아이언맨, 퍼니셔, 엑스맨의 총 5가지 형태로 선보이며 레트로 스타일을 표방, 친숙함과 편안함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착용시 미세하게 조율된 인체공학 설계를 통해 오랜 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적고 밀폐형 타입으로 설계되어 외부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다이나믹 진동판을 통해 깊은 베이스와 명확한 고음역을 실현했으며 40m Power Drives를 탑재, 21-18,000Hz의 광역대 주파수와 108Db의 성능으로 보다 폭넓은 음을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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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레고 브릭 디자인을 적용한 ‘레고 디지털 카메라’도 눈길을 끈다. 추억의 레고 블록을 쌓아놓은 듯 한 형태로 빨강, 파랑, 초록, 노랑색 등의 원색들이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1.4인치 컬러 TFT LCD 스크린으로 사진을 보고 지울 수 있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