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이 없는 브래지어가 팔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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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없는 브래지어 '라 데콜레트'/텔레그래프 캡처
 
가슴이 들어갈 자리에 정작 컵이 없는 특이한 형태의 브래지어가 나왔다. 컵이 없는 브래지어라면, 애초 용도에도 맞지 않을 듯 싶다. 그러나 이 괴짜 상품은 실제로는 여성의 가슴골에 생기는 주름을 방지하고, 가슴이 처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컵 없는 브래지어는 부동산중개업을 했던 라헬 드 부어(Boer)가 발명했다. ‘라 데콜레트(La Decollette)’라는 이름의 이 주름 방지 브래지어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성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슴골 주름’을 막아준다. 그녀가 발명한 이 브래지어는 컵이 없어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신, 쇄골과 흉골 사이·양 가슴 사이 부분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가리는 모양이다. 스펀지처럼 푹신한 패딩을 소재로 했다.

개발자 부어는 “처음에는 가슴골에 세로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컵 사이에 양말을 넣어 꿰맨 브래지어를 착용한 다음 잠을 잤다”면서 “몇몇 친구들에게 7년간 간직해왔던 이 비밀을 털어놨더니, 그들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친구들도 가슴골의 주름을 없애 주는 이 ‘야간용 브래지어’를 갖고 싶어해, 부어는 다섯 가지 버전을 추가로 만들었다.

이 제품을 사용한 친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친구들은 부어에게 부동산 중개업 대신, 이 브래지어를 본격적으로 개발해보라고 격려했다. 부어는 “가슴골에 무언가를 넣어두면, 가슴골의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할 수 있고 주름이 더는 생기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개발에 성공하자 45파운드(약 8만원) 가격의 컵 없는 브래지어는 유럽 전역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고 한다. 그녀는 “이 브래지어는 밤에 입는 것으로, 특히 옆으로 누워서 자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라면서 “이 브래지어는 가슴골에 주름이 생기는 걸 방지해주며, 양쪽 가슴이 모이지 않도록 분리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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