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숨진 ‘은막의 여신(女神)’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24살 때 찍은 누드사진이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개인 수집가인 짐 샤우디스가 공개한 이 사진은 테일러가 세번째 남편이었던 마이클 토드에게 약혼 선물로 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여신의 강림을 보여주는 것같은 이 사진은 테일러의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겸 사진작가 로디 맥도월에 의해 촬영됐다. 테일러는 1956년 토드가 그녀에게 청혼한 후 약혼 선물로 이 사진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드는 테일러와 결혼 후 13개월만에 뉴멕시코주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고 상심한 테일러는 이 사진을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페니 테일러에게 줬다.
1980년 이 사진을 구입한 샤우디스는 지난주 테일러가 79살의 나이로 사망하자 그녀의 팬들을 위해 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