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측 “억울해 잠도 안와…美경찰에 고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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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누명을 벗겠다며 발벗고 나섰다. 

비는 ‘도박빚’ 보도와 관련, 관련 주장을 한 재미교포 A씨를 미국 현지 경찰에 고소키로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비의 한 관계자는 19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상대가 미국 시민이라 고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겠지만, 누명을 벗기 위해서 미국 현지 고소도 불사할 방침”이라면서 “일련의 사건들이 정말 억울하다. 너무 억울한 마음에 다들 밤에 잠도 못자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억울한 심경을 다 말할 수 있겠느냐”면서 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때 친했으나 지금은 사이가 틀어진 재미교포 A씨의 주장에 따라 순식간에 ‘심각한 도박’을 일삼는 물의 연예인으로 몰린 비와 그의 소속사는 “너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비 측이 가장 억울해 하는 부분은 한 사람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양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 구체적인 해명조차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비는 여론의 ‘폭격’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돈을 빌려줬다는데 차용증도 없단다. 그린카드를 알아봤다는데 증거도 없다. 현재 알려진 것은 모두 한 사람의 주장뿐 아니냐. 그런데 어떻게 그 모든 게 곧바로 사실인양 받아들여지느냐”며 억울해했다.

비 측은 18일 보도가 나온 날,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주장을 한 사람이 월드투어 문제로 소송을 진행해온 인물이며, 그와는 금전거래가 없었고, 워킹비자를 알아본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현재 비 관련 기사 등에는 악플들이 상당수 달리며 악화된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우선 보도가 되고 나니, 아무리 구체적으로 해명을 해도 믿지 않는다. 억울하게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도대체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나”하고 답답해 했다. 또 “큰 인기를 얻은 이후로 각종 악의적인 루머와 보도가 잇따랐지만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면서 “이게 사실상 누명 아니냐. 반드시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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