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존재 가능성 있는 '제2의 지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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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스 데일리 웹사이트 캡처
 
중심별(항성)로부터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 알맞은 이른바 ‘골디락스 영역(Goldilocks Zone)’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이 발견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미국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지구로부터 약 20광년 떨어진 천칭자리의 적색왜성 ‘글리제 581’ 주위에서 발견된 행성 ‘글리제 581g’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기에 매우 적합한 거리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행성에 물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지금껏 발견된 것 가운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최초의 행성이 된다. 과학계에서는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이 행성을 ‘제2의 지구’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11년간 하와이 케크 천문대에서 첨단 기술과 재래식 우주 망원경을 모두 사용해 관찰한 결과 이런 성과를 얻었다면서 “관찰 대상 항성의 수가 적은 데 비해 이처럼 빠른 시간 안에,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골디락스 행성을 발견했다는 것은 이런 행성이 매우 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37일 주기로 공전하는 글리제 581g는 질량이 지구의 3~4배 정도다. 과학자들은 질량으로 미뤄 이 행성이 고체 표면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기를 붙잡아 두기에 충분한 질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글리제 581 주변에서 581g 외에도 581c와 581d 등 두 개의 행성을 새로 발견했다. 581g 이전에 발견된 이들 행성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돼 행성 연구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행성 581c는 골디락스 영역의 뜨거운 쪽에, 581d는 추운 쪽에 위치해 있어 물의 존재 가능성이 의심스러웠던 반면, 581g의 표면 온도는 섭씨 영하 32도~영하 12도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자들은 행성 581g가 중심별 쪽으로 항상 같은 면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중심별을 향하는 쪽은 매우 뜨겁고 반대편은 꽁꽁 얼어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만한 곳은 ‘명암경계선’으로 불리는 양지와 음지의 중간지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행성의 성분이 지구와 같은 암석질이라면 지름은 지구의 1.2~1.4배일 것이며, 표면의 중력은 지구와 비슷하거나 약간 큰 정도여서 사람이 쉽게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골디락스 행성이 이처럼 빨리 가까운 거리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이런 종류의 행성이 전체 행성의 10~20%에 달할 것이며, 우리 은하 안에 이런 행성이 수백억개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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