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의 장수비결 '담배,술,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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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몬태나주의 노인요양보호소에서 114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이 22일 보도했다. 

1896년 9월21일 미네소타주 멜로즈에서 태어난 월터 브루닝(Breuning)은 그레이트 노던 철도회사에 사무원으로 취업해 50년간 일해왔다. 1957년에 부인 아그네스(Agnes)가 세상을 떠난 뒤로는 50여년간을 줄곧 혼자 살아왔다. 자녀도 없다.

그는 지난해 7월 ‘세계 최고령 남성’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당시 113세였던 브리톤 헨리 알링햄(Allingham)이 숨지면서 그가 자연스럽게 최고령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세계기네스협회에 따르면 알링햄은 평소 “담배와 위스키를 즐기고, 여자들과 사귀며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자신의 장수(長壽) 비결이라고 말해왔다. 

브루닝은 세계 최고령 남성이지만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老人)은 아니다. 브루닝과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생일이 빠른 ‘할머니’ 3명이 생존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세계에서 4번째로 나이가 많은 노인이다.

그의 114번째 생일파티에는 몬태나 주지사를 비롯해 세계기네스협회 관계자 등 초대된 손님 100여명만 참석할 수 있었다. 브루닝은 이날 연단에 올라 사람들에게 약 110년 전인 1901년의 기억을 들려줬다. 

“참 어두운 시절이었어요. 떠온 물을 난로로 데워서 목욕물로 썼죠. 전기가 없어서 어둠 속에서 잠에서 깼고, 어둠 속에서 잠을 자러 가야했어요. 매우 좋지 않았죠.”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즐길 수는 있지만, 믿음이나 신념이 없으면 만족하는 삶을 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라”고 당부했다. 

114년을 살면 지루하지 않을까. 브루닝은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해 한해가 똑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100여년 세월을 살면서 싫어한 것 중 하나가 컴퓨터였다고 말한다. 

“컴퓨터가 출시된 것은 정말 안 좋은 기억 중 하나에요. 왜냐하면 철도회사에서 사무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버렸거든요.”

개인적인 감정을 빼면 꼭 그렇진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모든 변화는 좋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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