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큰 곰이 유연하게 요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핀란드 '아타리' 동물원에 살고 있는 곰이 요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요가하는 곰 덕분에 동물원에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가하는 곰은 사진 작가 메타 펜카에 포착되면서 알려졌다. 곰 우리를 지나던 펜카는 두다리를 벌리고 이를 양손으로 잡는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우연히 찍을 수 있었다.
펜카는 "이 곰은 거의 15분 동안이나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며 "무거운 몸에도 유연성을 갖고 있었다. 한 자세를 취하고 미동도 하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이 요가를 하는 사람의 모습과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곰은 매일 다양한 동작의 요가를 즐기고 있고 이 모습을 관광객들이 볼 수 있게 곰을 늘 야외에 자리잡게 한다"고 밝혔다.
요가곰은 이미 핀란드 동물원의 유명인사가 됐고 관광객들은 곰이 요가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일부러 멀리서도 찾아온다고 한다. [사진=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