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12년 4월 4,000m 심해에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촬영한 새로운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해양탐사 전문 회사인 'RMS 타이타닉사'는 최근 특수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촬영한 타이타닉호의 사진 및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4,000m 깊이의 바닷 속에 가라앉은 선박의 생생한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침몰 당시의 긴박함을 간직한 타이타닉호의 선체는 각종 해양 생물로 뒤덮였으며,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타이타닉호의 주방, 선장실, 엔진실 등 주요 내부 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을 트위터 등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타이타닉의 부식 정도에 대한 의견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1~2년 사이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의견과 수십 년도 버틸 수 있다는 낙관론이 있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4일 빙산과 충돌했으며, 이튿날 침몰했다. 약 이 사고로 인해 약 1500명이 숨을 거뒀다. 지난 1985년, 탐사팀은 10년 이상의 수색 작업 끝에 수면 4,000m 아래에서 타이타닉호의 선체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