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열풍을 몰고 오며 역대 흥행 최고 기록을 다시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작 ‘아바타’ 속편이 오는 2014년 개봉된다.
뉴욕포스트지는 23일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의 속편 개봉시기를 오는 2014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말 개봉했던 ‘아바타’ 오리지널은 기획에서 개봉까지 무려 15년이나 걸린 데 비해 속편은 불과(?) 4년만 더 기다리면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카메론 감독은 앞서 MTV와의 인터뷰에서 속편 제작 계약을 위해 영화사 20세기폭스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바타’의 흥행으로 엄청난 흥행수입을 올린 20세기폭스사의 모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그룹의 루퍼트 머독 회장도 “카메론 감독과 제작비 등 속편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메론 감독은 아울러 속편 제작 이전에 자신이 쓰는 소설 ‘아바타’를 완료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3부작으로 예정된 ‘아바타’의 2부와 3부는 한꺼번에 촬영돼 두 편으로 나눠 개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2편과 3편의 개봉은 1-2년의 시차를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