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
두 개의 큰 부엌용 칼을 든 강도가 24일 아침(미국시간) 패리스 힐튼의 셔먼옥스 자택에 침입했고 이를 발견한 패리스가 직접 911에 신고해 용의자가 붙잡혔다.
패리스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경찰에 연락해 “칼을 든 괴한이 집에 침입하려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패리스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리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고 로컬 TV채널인 KTLA의 뉴스 헬리콥터에 의해 패리스 힐튼의 모습이 포착(동영상)됐다.
패리스는 헬리콥터의 소음을 듣고 알몸에 커다란 수건만을 걸친채 발코니로 나와 배회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체포된 용의자의 신원은 네이던 리 파랴다(31)로 밝혀졌으며 그의 보석금은 5만달러로 책정됐지만 아직까지 LAPD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파랴나가 패리스 힐튼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침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의자는 지난 달에도 샌버나디노 주택가에서도 한 차례 절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