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피츠버그에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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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 대기 조치된 박찬호(37)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AP 통신 등 외신은 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방출 대기 상태가 된 오른손 투수 박찬호의 영입을 요청했고 조만간 새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AP는 박찬호와 함께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크리스 레소프는 불펜진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리츠의 불펜은 현재 옥타비오 도텔, 하비에르 로페스, DJ 카라스코 등이 트레이드 등으로 빠지면서 큰 공백이 생긴 상태다.

피츠버그 홈페이지도 "붕괴한 불펜에 힘을 싣고자 레소프와 박찬호를 영입하기로 했다"라며 "박찬호는 로스터에 빈자리를 만든 뒤인 7일께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필라델피아에서 양키스로 옮긴 박찬호는 올해 부상 등으로 부진한 탓에 지난 1일 양키스 구단으로부터 방출 대기 조치(Designated for assignment)를 받았다. 양키스와 1년간 기본 연봉 120만달러와 보너스 30만달러에 계약한 박찬호는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서서 2승1패에 평균자책점 5.60에 그쳤다.

박찬호는 자칫 올해 빅리그 무대에서 더는 뛸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릴 뻔하다가 가까스로 잔류 기회를 잡은 셈이다. 방출 대기 조치에 취해진 뒤 열흘 이내에 마땅한 팀을 찾지 못하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해야 했는데 그 이전에 새 둥지를 찾았기 때문이다.

또 통산 122승을 올린 박찬호는 아시아투수 최다승(123승) 기록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양키스 때 보다는 훨씬 더 긴박한 상황에 투입될 예정이라 승리와 인연을 맺을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며 양키스를 선택했다가 쫓겨난 점은 아쉽지만 파이리츠가 내셔널리그 소속이라는 점은 그나마 고무적이다. 박찬호는 그동안 양키스나 텍사스 레인저스 같은 아메리칸리그팀보다는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내셔널리그에서 뛸 때 훨씬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또 파이리츠는 1994년 LA 다저스를 통해 미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박찬호의 7번째 메이저리그 팀이 됐다. 중부지구에 소속됐으며 이번 시즌 37승 70패로 지구 꼴찌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병현(31)이 2008년 이 팀 소속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중도에 쫓겨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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