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 법원에서 90일 징역형을 받은 린제이 로한(Lohan·24)이 당시 손톱에 새겼던 욕설 때문에 뒤늦게 구설수에 올랐다.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을 선고받은 로한은 금주학교에 수차례 결석하고 음주감시용 전자발찌를 차고 두 차례 술을 마신 혐의로 이날 법원에서 90일의 징역형과 함께 90일간의 입원 재활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미국 연예전문지 ‘피플’ 인터넷판은 재판 당일 로한의 왼손 중지 손톱에 새겨져있던 문구를 확대한 사진을 7일 공개했다. 사진 속 그의 손톱에는 ‘fxxx U’라는 욕설이 새겨져 있다.
린제이 로한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건 우리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하는 짓이지 않아요? 법정하고는 아무 상관없어요”라는 글을 올려 급히 해명에 나섰다.
로한은 법원에서 예상보다 무거운 선고가 내려지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로한의 손톱에 새겨진 욕설이 재판부를 자극해 ‘괘씸죄’로 더 무거운 형벌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로한측은 법원에 억울함을 표하면서 재활원 입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