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회견에 여론은 부정적, 아내도 이혼 굳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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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섹스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는 기자회견에서 아내 엘린에 거듭 사과했다. 불륜파문이 자신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에서 비롯됐다며 몇차례나 강조한 우즈는 엘린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눈물을 글썽이며 사죄한 우즈는 그러나 일부 타블로이드 주간지와 인터넷 매체엔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해 11월 27일 밤 교통사고와 관련해 엘린이 우즈에게 골프채를 휘둘렀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날 밤 우리 둘사이에 가정폭력은 결코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대목은 우즈가 '엘린 구하기'에 올인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선 기자회견장에 엘린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즈의 '아내 지키기' 발언에도 불구, 엘린은 이미 우즈와 헤어지기로 마음을 굳힌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 소식통은 기자회견이 열리기 하루 전 우즈는 엘린의 참석을 극구 종용했지만 엘린이 이를 거부, 결국 우즈 혼자 회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섹스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우즈는 1주일 휴가를 받아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으로 돌아왔지만 아내와는 '한지붕 두집' 살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엘린은 결혼반지도 끼지 않은 채 그동안 두번 식사를 함께 했으나 매우 냉랭했다는 것.

우즈는 성명서 말미에 엘린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잠깐 언급했다. "언론은 나와 엘린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알고 싶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나와 엘린과의 관계"라고 얼버무려 부부관계가 순탄치 않음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후 MSNBC.com이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자회견이 우즈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53%가 '노'라고 응답, 미국인들은 우즈의 사과를 아직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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