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허니, 속옷만 입고? 웨딩드레스 매장 달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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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할인 매장으로 유명한 뉴욕의 '파일린스 베이스 먼트'에서 지난주 '웨딩드레스 빅 세일' 행사가 열렸다. 

최대 50분의 1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웨딩드레스를 판다는 소식을 들은 수 백명의 여성들이 미국 전역에서 구름같이 몰려들었고, 전시됐던 드레스들은 눈깜빡할 새 모두 팔려나갔다.

여성들이 이번 행사에 가장 열광한 이유는 유명디자이너들이 만든 웨딩드레스가 판매됐기 때문. 이번에 팔린 웨딩드레스 한 벌의 평균가격은 약 250달러(약 29만원)였는데,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의 염가 드레스를 차지하기 위해 여성들은 한바탕 드레스 쟁탈전을 벌였다.

일부 여성들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장 복도에서 옷을 벗기도 해, 속옷 차림의 예비신부들이 매장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진=해당 행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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