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테러방지 차원에서 알몸 투시기(naked scanner)를 공항내에 증대 배치할 방침을 밝히자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투시기 설치가 '아동포르노 법'에 위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아동 테러범이 등장할 수 있으니 미성년자도 당연히 투시기를 통과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알몸 투시기의 적용 연령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 지에 따르면 투시기 테스트 과정에서는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신체촬영을 배제했으며, 현재는 아동 보호법에 따라 미성년자의 신체 촬영은 하지 않는다.
투시기는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있는 피어싱, 소변을 뽑아내기 위해 체내에 삽입한 관, 여성의 유방과 남성 성기 형태도 투시할 수 있다고 보안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사진=알몸투시기 관련 해외보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