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밤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행사에 초청 없이 참석한 살라히 부부가 영접라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백악관이 27일 밝혔다.
사진 속에서 살라히 부인은 남편이 바라보는 가운데 두 손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은 채 대통령과 함께 웃고 있다. 싱 총리는 오바마 왼쪽에 서 있었다.
부부가 금속검색대를 통과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던 미 재무부 비밀검찰국(SS)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잘못은 우리에게 있다”며 이례적으로 과실을 인정했다.
백악관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검찰국의 마크 설리번은 초청명단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검색 지점에서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비밀검찰국이 만찬 행사장의 당시 상황에 매우 우려하고 당황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백악관)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