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경계 전투로봇 '슈퍼 이지스II'가 '2010 국제 최첨단 군 전자장비 시스템 산업전(IDIF)'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로봇의 가격은 2억원 선으로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공군기지와 석유 송유관 경계,감시를 위해 14대를 수출한 바 있다.
로봇에는 인공 지능이 내장돼 있어 자동 탐지가 가능해 주간에는 고성능 감시 카메라로 2㎞까지 물체를 식별 할 수 있다. 야간에는 적외선·열화상과 영상 센서 추적 장치로 최대 1.2㎞까지의 모든 방향의 물체를 탐지해 탄도궤적을 계산한다. 또 자동으로 목표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유무선으로 기지 안쪽의 상황실과 연결돼 조종할 수 있다.
자체 기동력은 없으나 좌우 360도와 상하 60도까지 구동이 가능하다. 음성 수화 기능, 자체 보호용 방탄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움직이는 차량이나 선박에도 스테빌라이저(자세안정화장치)가 있어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적의 공격시 위치를 드러내지 않도록 위장용 연막탄도 내장되어 있다.
슈퍼 이지스 II는 최대 1.2km까지 사격이 가능하고 400m 앞 수박을 깰 정도의 정확성을 갖췄고 40mm K4고속 유탄기관총과 12.7mm K6중기관총을 교환할 수 있다. 무게는 200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