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의 새하얀 얼음판에 음률이 퍼지는 순간 그녀는 '산타 요정'으로 재탄생한다.
25일 오후 3시 생애 첫 자선 아이스쇼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한국 스포츠의 아이콘인 김연아(18)가 'KB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엔젤스 온 아이스(Angels On Ice)' 자선공연의 주인공으로 출연, 올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연-조 커플(김연아-조니 위어)'이 또 다시 만난다.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3위에 오른 '꽃미남' 조니 위어(미국)와 김연아는 5월 아이스쇼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한 데 이어 14일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에서도 짝이 됐다. 이번 자선 아이스쇼에서도 새로운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심의 카드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 김연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조니 위어, 어린 꿈나무들과 함께 노바디 춤을 선보이며 최종리허설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