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개그열정 때문에 일어났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양락은 최근 녹화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남을 웃기려는 욕심 때문에 나는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80년대 KBS‘젊음의 행진’이란 프로그램을 마치고 선후배들과 함께 족발집에서 송년회를 하게 됐다. 분위기는 무르익어 후배가 선배에게 반말을 하는 게임인‘야자타임’을 하게 됐고, 가장 앞장서 선배들에게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주병진이“그만하자”고 말을 했음에도 최양락은 더 웃기고 싶은 마음에“뭘 그만해 임마!”라고 반말을 계속하며 선배 주병진의 약을 올렸던 것.
최양락은 "주병진씨가 처음 몇 번은 웃음으로 넘겼지만 계속되는 장난에 점점 표정이 굳어졌고, 갑자기 앞에 있던 다 먹은 족발의 뼈다귀를 던졌다"며 뼈를 정통으로 맞고 얼굴을 감싸 쥐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양락은“임하룡 선배가‘양락이에게도 인격과 체면이 있다’며 나를 감싸주었는데 사실은 아파서 운 거였다”고 말해 사우나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던 최양락의 불타는 개그 열정이야기는 15일 오후 11시 5분 '해피투게더-시즌3'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