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조정래, 문근영 폄하하는 이 야만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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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소설가 조정래(65)씨가 ‘야만의 시대’를 외쳤다. 수년간 거액을 기부했음에도 외조부의 색깔론으로 공격 받고 있는 탤런트 문근영(21)을 지켜보며 역사 퇴보를 느끼고 있다.

조씨는 21일 전남 보성군 벌교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식에 참석, 동족상잔의 비극 만큼이나 가슴 아픈 비통함을 전했다. “지성의 시대는 많이 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 옳게 아는 것을 실행할 때 비로소 지성이 될 수 있다”는 개탄이다.

배불리 사는 것을 중시하는 현 시점 가치관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문화적으로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 남북 분단과 통일의 문제까지 포함된다”며 시선을 돌렸다. 그가 ‘태백산맥’을 통해 전한 민족의 분단 이데올로기 극복 문제와 맥락을 같이 한다.

“우리는 우리가 적이라고 생각하는 중국, 베트남과 수교했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과도 수교했다”고 전제하면서 “5000년 피를 나눈 동족은 어찌해야 하겠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6·25는 우리가 원치 않았던 전쟁이다. 그런데 그 증오를 그렇게 오래 갖고 있어야 하나.”
 
조씨는 “그 결과 나이 스물한살짜리 문근영, 어린 우리 소녀가 선행을 일년도 아니고 팔년씩이나 해서 돈을 기부했는데 친할아버지도 아닌 외할아버지가 빨갱이었다며 지탄 받고 있다”며 “이 시대착오, 역사퇴보, 야만의 시대가 우리에게 또 있어야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절대 용납 안 되는 일”, “국민 전체의 이름으로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며 울분을 드러냈다. 현대판 ‘연좌제’라고도 지적했다.

조씨는 작가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가 일제시대 받았던 핍박과 유린보다 더 가혹하다”고 짚기도 했다. 후배 작가들이 이 같은 문제에 귀 기울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그것이 왜 소설로 안 쓰이는지 모르겠다. 내가 쓸 거다. 능력 훌륭하신 젊은 작가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눈 크게 뜨길 당부한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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