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모델 몸매 보면서 남성들도 외모 스트레스 받는다

‘쭉쭉빵빵’몸매를 자랑하는 여성을 보는 남성의 시선은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늘씬한 모델을 보면 자기 몸매를 돌아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미주리대 커뮤니케이션 전공 제니퍼 오브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대학교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다.

남자가 자기 몸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것은 멋진 근육질의 남성의 몸을 볼 때가 아니라, 오히려 멋진 여자 몸매를 감상하고 나서의 일이라는 것이다.

오브리 교수는 “남성이 여자 모델 때문에 외모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섹시한 여성을 봤을 때 자기가 그런 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되기 때문”이라며 “모델과 비슷한 매력을 지닌 여성과 사귀려면 자신에게 엄격한 외모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남자들에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인간 커뮤니케이션 연구(Human Communication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