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사망하기 얼마 전 구입한
복권이 거액에
당첨돼 아내와 가족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겨준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코네티컷주 댄버리의 도널드 피터는 지난 11월1일 21년 간 해온 습관대로 코넷티컷주 복권 2장을 지역 편의점에서 샀다. 그로부터 며칠 후 피터는 정원에서 일하다 치명적인 심장발작으로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미망인은 남편의 죽음 후에 복권을 발견했으나 실의에 빠져 복권 번호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2일에서야 이를 확인했다.
피터의 당첨복권은 12월2일에 추첨된 것이다.
피터의 아내 샬롯(78)은 “얼떨떨해요. 식료품 가게에 있는데 점원들이 복권 숫자를 확인하더니 제가 1등에 당첨됐다고 말해줬어요.”라며 당첨 소감을 밝혔다.
샬롯은 세금을 미리 제외한 600만
달러를 미리 지급받을 것인지, 21년 동안 47만 7300달러를 지급받을 것인지 여부를 60일 안에 결정하기로 했다.
샬롯은 당첨 수령액을 어떻게 쓸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좀 더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댄버리(미 코네티컷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