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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에서 6세대 ‘토러스(Taurus)’를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공개했다. 기존의 토러스가 미국차 특유의 스타일링을 간직했다면 신형 토러스는 세계시장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거듭난 점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5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동결시킴으로써 다방면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준비를 마쳤다.

1986년에 탄생한 토러스는 등장 당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의 자동차 등 각종 수상을 휩싼바 있는 포드의 효자모델이다. 91년까지 생산된 1세대 토러스는 2백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2세대 모델에서 150만대 수준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던 토러스는 3세대로 넘어오면서 일본산 자동차들에게 자리를 뺏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4세대 모델 이후 조용히 토러스를 단종한 포드는 토러스에 이은 신형 세단인 파이브 헌드레드를 출시하면서 신차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2년 만에 5세대에 해당하는 토러스를 부활시키게 되었다. 하지만 5세대 모델 역시 파이브 헌드레드의 연장선상에 놓인 모델. 이번에 선보인 6세대 모델에 이르러서야 새로운 토러스로써 데뷔하는 것이다.

포드측은 6세대 토러스를 발표하면서 ‘원래부터 우리가 만들었어야 했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토러스의 새로운 정체성을 알리는 부분으로 단순하게 크고 넓은 차에서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음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다.

신형 토러스의 외관은 보다 날카로운 터치가 더해지는 등 인상의 변화폭이 커졌다. 포드측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유럽포드의 특징인 키네틱 디자인이 적용되었음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해석된 3개의 가로줄 그릴과 가늘고 길어진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었다.

엔진 후드는 두 번에 걸쳐 솟아올랐으며 측면에는 높아진 벨트라인과 함께 굵게 강조된 캐릭터라인이 입체감을 더했다. 후면부의 트렁크 역시 보다 높아졌으며 듀얼 배기파이프를 통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적용가능하며 외관 색상은 5종의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다.

실내는 부드럽게 흐르는듯한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으로 실내를 꾸몄다. 특히 실내의 경우 고급소재를 사용하고 섬세한 마무리를 통해 완성도를 크게 개선시켰다. 이는 독일산 럭셔리 세단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계기판은 고휘도의 램프를 사용하여 시인성을 증대시켰다.

현재 6세대 토러스에 적용되는 엔진은 V6 3.5리터 듀라텍 엔진 한가지. 263마력과 3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ULEV-2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현재는 이 엔진 하나뿐이지만 향후 V6 3.5리터 직분사 트윈터보 사양인 ‘에코부스트(EcoBoost)’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340마력을 발휘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보다 15%감소하여 V8의 출력과 L4의 효율성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고급모델에는 셀렉트시프트가 제공된다. 기본변속기는 종감속비 2.77의 넓은 기어비로 연비주행에 적합하도록 배려했으며 셀렉트시프트 적용모델에는 3.16(AWD: 3.39)로 설정되어 가속성능에 비중을 두었다. 이와 함께 셀렉트시프트에는 스티어링 휠의 변속 버튼과 회전수 보정기능이 추가되었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후륜에 멀티링크 구조로써 보다 즉각적이고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 이와 함께 19인치와 20인치 휠을 선택하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한 SR1 서스펜션이 제공된다.

편의장비로는 ACC(Active Cruise Control)가 처음으로 적용되었으며,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CTA(Cross Traffic Alert), 브레이크 어시스트, 어드벤스 트랙(AdvanceTrac), 오토 하이빔 등을 탑재하고 있다. 포드의 고급 디비전인 링컨에서 사용하던 시큐리코드(SecuriCode)도 적용되었다.

포드의 GPDS(Global Product Development System)공정을 통해 제작하면서 개발기간을 12개월이나 앞당길 수 있었다는 6세대 토러스는 포드의 시카고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정식출시는 오는 하반기부터 시판되며 미국시장 기준 가격은 25,995달러(약3,517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가격은5세대 토러스와 동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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