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레드카펫의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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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든글로브는 이변을 선택했다.

11일(현지시간) 열린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한 90여명의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회원들은 톱스타들의 유명세를 인정하는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수년간 외면 받았거나 상복이 적었던 노력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구걸을 하며 살던 청년이 퀴즈쇼에 출연해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폭스 서치라이트가 배급한 이 영화는 지난해 전미비평가협회(NBR)로부터 작품상을 받고, 올해 비평가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등 5관왕을 차지했지만 데브 파텔 등 무명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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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도 긴 공백을 겪은 미키 루크에게 돌아갔다. ’레슬러’로 상을 받은 그는 수상 직후 “돌아오는 길이 내겐 정말 멀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아울러 1년전 약물로 사망한 고(故) 히스 레저가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비롯, ’해피-고-럭키’의 샐리 호킨스, ’인 브뤼즈’의 콜린 패럴 등이 모두 쟁쟁한 톱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이름값 있는 스타들 가운데 골든글로브를 받은 스타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과 여우 조연상을 받은 케이트 윈즐릿 정도. 하지만 그도 지금까지 골든글로브에서 5번 후보가 됐지만 한 번도 수상을 못했던 배우다.

대신 브래드 피트, 메릴 스트립,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숀 펜, 톰 크루즈, 앤젤리나 졸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앤 해서웨이 등 톱스타들은 상을 받지 못한 채 아쉬운 발길을 돌리게 됐다.

TV 분야에서도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 가운데 비교적 안 알려진 ’인 트리트먼트’의 가브리엘 번이 ’덱스터’의 마이클 C. 홀, ’매드멘’의 존 햄, ’하우스’의 휴 로리,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의 조너선 라이스 마이어스 등을 누르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여러 외신들은 이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경향이 오는 22일 이뤄지는 아카데미 후보 발표와 다음달 22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일제히 전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한 호르헤 카마라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장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4관왕에 대해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미국 영화가 아니라는 이유로 잘 되지 말란 법이 없다”며 “좋은 영화는 어느 곳에서나 좋은 영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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