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 - EU 가스감시단- 파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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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천연가스 공급로에 유럽연합(EU)의 감시단을 파견할 것에 합의, 유럽의 가스 대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EU 순회의장국인 체코는 8일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EU의 독립적인 감시단을 파견하는 것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모두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렉 토폴라넥 체코 총리는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통화를 갖고 가스 공급과 관련된 모든 지역에 감시단을 파견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폴라넥 총리는 또 “감시단 파견은 EU 회원국으로의 가스 공급이 회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나 토폴라넥 총리와 푸틴 총리가 합의한 감시단 파견 조건이 무엇인지, 파견 시점이 언제인지 등 구체적인 설명은 담지 않고 있다.

합의가 발표되기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러시아는 감시단에 자국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감시단 파견 의정서 서명을 거부했다. 감시단 파견 의정서에 먼저 서명한 우크라이나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러시아 전문가 파견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토폴라넥 총리와 푸틴 총리가 동의한 파견 조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단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르면 9일,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우크라이나에 감시단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러시아 측의 주장대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가스를 유용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가스 공급 중단의 주체가 우크라이나인지, 러시아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당초 약속대로 감시단의 우크라이나 도착과 동시에 가스 공급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알렉세이 밀레르 가즈프롬 회장은 전날 브뤼셀에서 한스-게르트 푀터링 유럽의회 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감시단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돼 가스 수송관에 접근하게 되면 가능한 한 조속히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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