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P100D’를 출시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반자율주행 기능이 보다 확장된 8.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오토파일럿(Autopilot)’의 확정된 기능을 포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전자 개입 없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곧 모델 S와 모델 X의 고객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8.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고속도로 병합 구간에서 운전자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방향지시등을 가볍게 터치하면 차량은 원하는 방향으로 주행하게 된다.
또한 출구에선 시스템이 자동으로 보다 정확한 지도를 다운받아 전면 카메라와 레이더가 보다 정밀한 안전운전을 실시하고 운전대는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하게 된다.
또한 테슬라 8.0 소프트웨어는 고속도로 종료 시 자율적으로 오토파일럿 기능을 종료하거나 교통정체에 대한 개선과 보다 부드러운 핸들링이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운전자에게 차량 주변의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오토파일럿 기능의 개선 외에도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음성 인식 및 탐색에 관한 개선과 유료도로와 대체 경로의 선택 여부 등이 포함된다.
무선 방식으로 이뤄지는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지난 1월, 7.1 버전의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차선 변경, 주차 된 차량의 호출 기능이 포함된 자동주행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3일 신형 배터리 탑재로 주행거리와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 시킨 P100D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 S의 개선 모델인 해당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6km/h)에 도달까지 2.5초의 시간이 걸려 슈파카에 수준의 가속력과 한 번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가 EPA(미국 환경보호청) 기준 315마일(약 506.9km)에 이르는 등 혁신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