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핵 융합을 일으키는데 활용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초강력 레이저'를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80㎞ 떨어진 곳에 있는 국립 로런스 리버모어연구소 내에서 개발한 레이저 NIF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다이안 페인스타인 상원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습을 드러냈다.
레이저는 1000분의 1초에 1000피트(304.8m)를 이동할 수 있는 192개의 레이저빔으로 구성된 이를 하나로 모아 실험실에서도 핵 융합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에드워드 모제스 NIF 연구소장은 "슈퍼레이저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로써 지난 반 세기 동안 핵 융합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추구해 온 에너지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슈퍼레이저는 지구 내부 상태와 새로운 태양에너지, 천체물리학, 녹색에너지 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