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 휴대용 프로젝터 MBP200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휴대성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크게 강화한 이 제품은 초소형(109.7×48.8×19mm), 초경량(140g)·프로젝터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MBP200은 2.2인치의 LCD 화면과 스피커, 내장메모리(190MB)를 탑재하고 있다. 지상파DMB, 동영상 재생, MP3플레이어, 사진과 문서뷰어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자체적으로도 PMP에 준하는 멀티미디어 기기로 손색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제품은 PC나 휴대폰과 연결해 최대 50인치의 화면을 1시간 20분까지 영사할 수 있다. 최대 16GB까지 저장이 가능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통해서도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PC 등 다른 기기 없이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파워포인트·워드·엑셀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PDF 파일포맷까지 지원해 PC 등 별도의 기기없이 휴대용 프리젠테이션 기기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09에서 무선 휴대폰 액서서리 분야 CES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이달 말 디지털프라자 등을 통해 정식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40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