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네디 형제가 메릴린 먼로 등과 섹스파티를 벌였다는 첩보가 담긴 문건/FBI 홈페이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3형제가 메릴린 먼로, 프랭크 시내트라 등과 함께 ‘섹스 파티’를 벌였다는 첩보가 담긴 미 연방수사국(FBI) 극비 문서가 공개됐다.
FBI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케네디 전 대통령을 비롯해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사생활이 담긴 2352쪽 분량의 문건을 공개했다.
이 중 1965년 7월 14일 작성된 문건에는 케네디가 삼형제가 배우 메릴린 먼로,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등과 섹스 파티를 벌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케네디 형제가 뉴욕의 칼라일(Carlyle) 호텔에서 이들과 서로 다른 시간대에 여러 번 파티를 열었다는 것이다.
이 문건은 문제의 섹스 파티와 관련된 정보는 재클린 해먼드(Hammond)라는 이름의 여인이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클린 해먼드는 당시 주 스페인 미국대사인 오든 해먼드의 전 부인으로 뉴욕에 고급 아파트를 몇 채씩 소유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이 문서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먼로와 케네디가 형제들의 은밀한 관계가 사실로 드러났다”, “이 첩보가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다”, “확실한 정보가 맞느냐”, “근거 없는 소문을 보고한 것일 뿐”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