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지난 6일 영국 런던에서 거지여왕의 복장을 하고 런던시내를 누비며 구걸을 하고 있다. 낸시랭은 테이트브리튼, 테이트모던, 트라팔카광장, 버킹엄궁전 등 런던 주요지역을 다니며 시민들에게 'The United Kingdom of Nancy Lang의 건국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이번 낸시랭의 퍼포먼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해 12일까지 펼쳐진다. 또 12일 여왕의 생일 퍼레이드에서 게릴라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낸시랭은 “거지 여왕(Beggar the Queeen)"이라는 도발적인 슬로건을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의 계급과 개인과 국가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