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션 부부…그리고 이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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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모든 화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정리된다. 좋은 놈과 나쁜놈 이슈가 동시에 터지면 온도 차는 더욱 명확해진다. 선행과 물의의 흑백논리는 확연한 명암의 대비로 도출된다.

탤런트 차인표(43)와 가수 션(38), MC 이혁재(37)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 선행과 폭행의 대립적 몽타주를 극단적으로 구분하는 사례다. 은근과 끈기로 쌓이는 좋은놈 이미지와 달리 나쁜놈 주홍글씨는 하루아침이다.

이혁재는 ‘룸살롱’에서 ‘여자문제’로 ‘주먹’을 휘둘렀다. 게다가 ‘조직폭력배’와 동석했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까지 6하 원칙 중 5개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 우격다짐이지만, 이혁재의 폭행사건이 발발한 그 무렵 우리나라의 지구 반대편 아이티에서 지진 참사가 빚어졌다는 사실을 끼워 맞춘다면 ‘언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가정적이고 헌신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이혁재는 외강내유형으로 수용됐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면행일치(面行一致)가 돼버렸다.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된 이혁재에게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 차인표·신애라(41), 션·정혜영(37) 부부의 선행 뉴스가 시간차로 등장했다. 선행의 대표명사가 된 차인표와 션 부부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을 통해 1억원을 내놓았다. 이들 부부는 아이티를 비롯한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에게 1대 1 후원도 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아이티 성금 모금활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하나다. 연예인들의 착한 일은 기부의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도 높이 평가받는다. 개인적인 폭행사건이 사회적 물의로 받아들여지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할 것 없이 연예인은 공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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