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MC 허참, 지붕킥으로 37년 만에 시트콤 출연

 

‘원조 국민 MC’ 허참이 데뷔 37년 만에 시트콤에 특별 출연한다.

허참은 31일 방송될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79회에서 이순재의 동생이자 오현경의 작은 아버지로 등장한다.

까칠한 방귀쟁이 이순재와 달리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로 가족 행사의 진행은 도맡아 해야 하는 소위 ‘진행병’에 걸린 인물이 허참의 역할이다.

극중 참은 오랜만에 외국에서 귀국해 순재의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데 자신 혼자만 떠들어댈 뿐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오랜만에 ‘오락관’을 한번 해보자”고 제안, 즉석에서 ‘지붕뚫고 하이킥’판 ‘가족오락관’을 펼친다.

1972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 MC로 데뷔한 허참은 1984년부터 26년 동안 KBS ‘가족오락관’을 이끌며 대표적인 '국민 오락부장'으로 예능계를 주름잡아왔다.

허참은 37년 관록의 MC답게 활기찬 진행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지난 5월 26년 만에 종영된 ‘가족오락관’이 고스란히 재현되는 기분이었다. 허참은 NG 없는 탁월한 진행력을 선보여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