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영국의 최대 뮤직사이트 주노다운로드닷컴에 곡을 발표해 화제를 자아낸 황보가 싱글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뜻밖의 선전을 거둬 주목을 끈다. 그가 로 발표한 ‘아리송’은 5일 한때 4위에 랭크됐다가 6일 오후 현재 2위까지 치솟았다.
황보 측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음원사이트 주노다운로드닷컴은 빌보드차트만큼이나 공신력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의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이미 해당 차트 2위를 누린 바 있는 한국인 현지 뮤지션 포스티노의 영향력이 컸다. 싱글 앨범 표지에도 ‘포스티노’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한차례 음반을 발표한 뒤 홀연히 영국으로 떠난 포스티노는 국내에서 음반 발표를 준비하던 황보로부터 클럽풍의 리믹스 편곡을 의뢰받고 작업을 한 후 “이 정도면 유럽에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국 현지 발표를 권유한 바 있다. 현지 발표 및 음악사이트 게재는 포스티노가 전담했다. 황보와 포스티노의 합작품인 ‘아리송’은 황보의 한국어 노래에 포스티노의 현란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