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피겨 스타아사다 마오(20)가 한국을 찾았다. 아사다는 오는 5~6일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Ⅹ- 메달리스트 온 아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은색 상의에 모자를 눌러쓰고 입국장에 들어선 아사다는 환한 미소와 함께 “오랜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됐다. 즐거운 공연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사다가 한국에 온 것은 지난 1월 전주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대회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어 아사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20)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따냈다.
“4년 뒤 소치 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새로운 포부를 밝힌아사다는 벌써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했다고 한다. 아사다는 지난달 30일 러시아로 출국해 2010~2011 시즌에서 선보일 프로그램 등을 논의한 뒤 곧장 한국에 들어왔다. 아사다는 “올림픽이 끝나고 지인들과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지금 당장 준비해 놓은 새 시즌 프로그램은 1개다. 앞으로 더 준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또김연아가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김연아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예전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