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는 하루 7시간 30분 이상 자야

고혈압 환자는 하루 7시간 30분 이상 충분히 잠을 자야 심장병 발병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치기현 지치(自治) 의대의 에구치 가즈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4년 이상 고혈압 증세을 보여온 평균 나이 70세 노인 1255명의 수면 습관과 심장병 발병의 관계를 50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자 중 1007명은 하루 7.5시간 이상을 잔 반면 248명은 그보다 적게 잤다. 조사기간 중 하루 7시간 30분 이하로 잠을 잔 사람들에게서 뇌졸중, 심장발작, 급성심장사 등 심장병 발병률이 25%나 높았다.

전문가이 말하는 1일 권장 수면 시간은 영아 10~11시간, 10대 9시간, 성인 7~8시간이다.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사람은 심장병을 유발하는 신체 조건을 가져올 확률이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내과학 기록(A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11월호에 게재됐다.